2013년 7월 1일 월요일

근성의 하루 한시간, 원그리기 1년 도전기 107일차 ㅡ 네이버 카페 방배동사람들 20100920~20110919 게시글

원문:   http://cafe.naver.com/bscomic/248638




원 그리기 107일차입니다. 트레이닝 시간은 1시간20분입니다.
오늘은 예전 생각하며 소용돌이그리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불과 3개월쯤 전만해도 엄청난 체력과 집중력을 소진시키며 끝내자마자 고개를 책상에 쳐박게 만드는 힘든 트레이닝이었고
하고 나면 뭔가 뿌듯하고 해냈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종목 중 하나였기에
다시 한번 그때 그 고통을 느끼며 스스로 열심히 했구나 생각하면서 만족해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최근 조금 나태해진 듯한, 그리고 이유불문하고 트레이닝에 충실하지 못한 스스로를 다잡으려 했던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데 ...
힘들기는 커녕 샤프잡은 손가락 끝만 조금 쥐가나서 저릴 뿐 이건 뭐 고통스럽지도 않고 트레이닝을 하는 것 같지도 않더군요.
게다가 시간은 10분도 채 안걸리고 끝나버리네요.
하다못해 샤프심 부러져서 멈추는 사고도 일어나지 않고
(..사실 이 나선그리기만큼은 2mm 홀더로 연습했습니다. 중간에 필압조절을 못해 0.3mm 샤프가 항상 부러졌기 때문이죠.. )
하여간 뭔가 김이 팍 빠진 느낌입니다.

정말 힘들었었는데 말입니다.. - _ -  ;;;

이제는 뭔가 다른, 더 힘들게 트레이닝 할 만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군요.
어쨌든 107일차 포스팅은 이렇게 마무리 짓습니다.

모두 열공즐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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