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9일 토요일

근성의 하루 한시간, 원그리기 1년 도전기 15일차 ㅡ 네이버 카페 방배동사람들 20100920~20110919 게시글

원문:   http://cafe.naver.com/bscomic/240367





  
원그리기 15일차, 트레이닝 시간은 2시간 15분입니다.

매일 그리는 건데도 종이를 앞에 두고 느끼는 부담감, 원을 그릴 때 느끼는 압박이 심하네요
그것도 말 그대로 트레이닝, 훈련인데 말입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무의미하게 선을 그린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트레이닝의 의미를 생각하고 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네요.

끝점은 어긋나고 선은 삐뚤거리고 울퉁불퉁, 연필은 종이 위에서 몇 번이나 서버리고
마지막 원 몇개 정도 남겨 놓고 여백이 거의 사라지고 나서야 어깨에서 힘이 빠지더군요. 
그래도 역시 오늘도 연필 잡고 한 번 픽 쓰러진 후에 깨달은게 있기에 힘들었던 보람은 있었는듯 싶군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었다고 애써 위안을 삼아봅니다. (동그라미는 어제보다 전혀 안 동그란데 말입니다 ^ _ ^ ; )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어야 하겠죠?

내일 원은 더 원답고, 선은 더 선다워야 하겠군요.
또 부담되네요.
오늘 깨닫고 느낀대로 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나아지겠죠.
그게 힘든데 말입니다.. ㅎㅎㅎ;;;

모두 열공 즐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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