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2일 금요일

X the blade boy 2013 복원


포토샵 원본을 잃어버린 습작. x the blade boy


프로그램도 잘 모르고 작업에 대한 개념도 없는 시절
특히, 초보나 신입때
잘 모르고 작업을 하다보면

잘못을 했는지 안 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생긴다.


이 작품이 그랬다.

한 10년 정도 전인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리고 작업하던 시절

작업물을 다 만들고 저장하는 과정에서
포토샵 원본 파일을 잘라내기 해버리고
얼굴만 남기고 저장을 해버린 것이다..

남아있는 원본 중 하나..
원본 대부분이 깨진 픽셀들의 저화질 jpg들이다.

여기저기 개인 프로필 이미지에 사진대신 쓰던 그림이었는데..

남겨진 파일들은 72dpi짜리
혹은 확대하면
픽셀이 깨지는 jpg 작업물.

항상 원본 psd파일이 못내 아쉽고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캐릭터였고 작업물이었다.

결국 큰 맘 먹고
A4 사이즈 300dpi에 맞춰서
다시 복원했다.


채널을 통한 편법으로 최대한 라인을 뽑아 라인 레이어를 만들고
원본 jpg를 밑에 깔고
배경 레이어들을 만들고 캐릭터 부분 제외후 그룹지정
효과레이어 생성

각각 레이어들은 그룹지정, 그룹별 속성 지정.
배경은 하위배경 상위배경 두개의 그룹폴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라인과 채색이 합쳐져버려
라인만 따로 뽑아내야 하는 과정.



채널로 뽑고 보정한 라인 레이어. 100%에서 픽셀들이 모두 깨진다.



원본은 라인 multiply레이어에 하위 컬러레이어였는데
이번 작업은  글레이징이 섞인 복잡한 과정이 되었다.

어쨌든 원작 blade boy를 그렇게 보내버린 이후로
모든 작업물의 해상도와 이름 등
저장상태를 두 세번씩  확인하고 다른이름으로 저장하는 습관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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