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cafe.naver.com/bscomic/258494
원 그리기 206일차입니다. 트레이닝 시간은 1시간입니다.
아래는 해부학 몸통 3시간입니다.
여태까지 원을 그릴 때
내가 그어야 할 선의 자리를
무슨 일이 있어도 뺏기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그려왔습니다.
원과 선은 절대 그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지금 잘못 긋고 있는 그 선이
다른 제대로 된 원의 선이 그어졌어야 할 자리란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정신 안 차리고 그은 선 하나가
다른 어떤 존재의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영역을 침범해 망쳐 놓는 선이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잠시 들더군요.
오늘 다시
그림을 그리고 대하는 태도가 또 달라졌다는 것을 느껴본 것 같습니다.
207일차 포스팅이었습니다.
모두 열공 즐작하세요~
2013년 7월 3일 수요일
근성의 하루 한시간, 원그리기 1년 도전기 207일차 ㅡ 네이버 카페 방배동사람들 20100920~20110919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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