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의 하루 한시간, 원그리기 1년 도전기 100일차 ㅡ 네이버 카페 방배동사람들 20100920~20110919 게시글

원문:   http://cafe.naver.com/bscomic/247987

원 그리기 100일차입니다. 야호~ 100일차입니다 ㅋㅋㅋ
트레이닝 시간은 1시간 20분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전 3일간 평균 수면시간 2시간, 평균식사 횟수 1.5회, 총식사시간 10분 정도
크리스마스 이브 전 일주일간 평균 하루 3시간 정도 잠을 자고 원그리기 1시간 이외의 모든 시간동안 작업을 했더랬습니다.
21-22일에는 1시간 잤군요. 밥먹는 시간과 원그리기 한시간을 빼면 거의 22시간을 그림만 그렸네요.
(과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거의 사실이었습니다 ㅋㅋㅋ;;; )

작업을 마무리 짓고 크리스마스 연휴 이틀간은 15시간정도 잠을 잤고
엄청난 체력소진과 그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인해 하루한시간 원 그리기의 형태는
처음 1일차보다도 못한 상태가 된 듯 했네요.

오늘 다시 마음을 잡고 집중력을 짜내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뭐, 그럭저럭, 나름대로, 이 정도 표현이 될 것 같네요.

어쨌든
순조롭게 잘 그려가던 98일보다
엄청난 난조를 보였던 지난 이틀이 더 소중한 경험인 것 같기도 합니다.
나락으로 빠졌을 때 어떻게 이겨내고 벗어나야 하는지를 알게해 주었으니까요.

안 그려지면...
쉬는 것도 방법이겠고 그리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왕도, 정도는 없으니까요.
쉬었건 그렸건 고민했던 만큼 내일은 더 잘 되겠지요.

저는 트레이닝 하는 동안 안 힘들었던 적 있었냐 생각하고 그냥 그렸지요.ㅋㅋㅋ
뭐, 안 힘든 일 있겠습니까 그냥 하는 거죠. ^ _ ^

게다가 이 트레이닝이..
"근성"의 "하루 한시간", "원 그리기" "1년" 이라는 4가지 명제가 붙어 있기 때문에 쉬거나 거를 수가 없었습니다. ㅠ _ ㅠ ;

이 트레이닝의 (-엄청난-) 효과는 크리스마스 이전 1주일간 작업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하루 한시간을 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그런 작업은 하지 못했을 것 같네요.
앞으로 남은 1년 잘 끝내면 좋겠습니다.
(남은 1년도 매일매일 최소 하루 한시간씩 초열 근성 원 선 지옥을 경험한다.. 생각만 해도 몸이 떨리는군요.. ^ _ ^  ;  )

이상 100일차에 주절주절 말이 많았던 포스팅이었네요.
모두 열공 즐작하세요~